지역 협력으로 위기 극복 나선 태백, 실천형 거버넌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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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협력으로 위기 극복 나선 태백, 실천형 거버넌스 시동

주성돈기자
유흥시설 공유부터 재난 대응까지 지역기관 3자 협력 강화...
 
폐광지역 한계 극복, 고령화 대응 위한 자원 연대 구축...

 

지난 4월 22일, 강원도 태백시가 지역 내 공공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공동체 회복을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rehi5. 태백시시설관리공단-장성동 행정복지센터-장성파출소,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jpg

 

이날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남궁 증)은 장성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용재), 장성파출소(소장 김동호)와 함께 '지역상생 및 자원 나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폐광지역이라는 태백의 지역적 특성과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한 인적·물적 자원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유휴시설 및 장비를 공동 활용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을 협업하며, 주민안전 캠페인과 재난 대응에도 손을 맞잡기로 했다. 

 

또한 공동 홍보 활동과 지역 행사 참여를 통해 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태백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조를 넘는 지역 맞춤형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다.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 변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장성동 행정복지센터와 장성파출소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과 치안, 시설관리라는 각자의 역할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에 공동 책임을 지는 구조로의 전환에 의지를 보였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를 안고 있는 태백 지역에서의 이런 협력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이번 협약을 포함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의 협력 모델을 확산시키고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내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해결하려는 ‘실천형 거버넌스’의 사례로, 행정과 공공기관, 치안 부서 간의 경계를 넘어 지역 전체가 상생하는 구조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백의 이러한 협력 모델이 향후 다른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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