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타임드마켓 창창루트마켓’ 열어…예비 창업 청년 실전 검증의 장 마련
11월 22~23일 철암연립상가에서 첫 개최…시민·관광객 대상 창업 아이템 실험 기회 제공...
관광 동선 연계한 청년 창업 플랫폼으로 주목…지역 상권 활성화 모델 확장 필요성 커져...
태백시가 지역 청년들의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실전형 창업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청년들의 타임드마켓, 창창루트마켓’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켓은 예비 창업 청년들이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직접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시험하고 시장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행사였다.
태백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창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켓은 지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철암연립상가에서 열렸다.
태백시는 창창루트마켓을 지역 청년 창업 지원의 핵심 사업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실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예비 창업 단계에서 시장성과 제품 경쟁력을 점검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험 공간이자, 청년들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창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 구성은 디저트 존, 크래프트 존, 철암 여행 안내·홍보 프로그램 등으로 나뉘었다.
디저트 존에서는 스콘, 사과잼, 수제 카페 디저트, 주먹밥, 산죽차 블렌딩티, 지역맥주 등 청년들이 자체 제작한 제품이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제조 과정에서 차별화 요소를 반영해 실전 판매 환경에서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
크래프트 존에서는 태백 풍경 포토 엽서, 패브릭 공예품, 일러스트 굿즈 등 지역 색깔을 담은 수공예품이 전시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태백을 콘텐츠로 활용한 제품 개발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지역 문화 기반 창업 확대 가능성도 드러났다.
철암역이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의 정차역이라는 점도 이번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태백시는 협곡열차 관광객이 철암 쇠바우골 문화장터, 탄광문화 역사촌 등 기존 관광지뿐 아니라 창창루트마켓까지 방문할 수 있도록 동선을 확대했다.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증가시키는 구조를 구축해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적용했다.
관광과 창업을 결합한 복합형 콘텐츠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가진 의미는 크다.
올해 처음 선보인 창창루트마켓에는 황지·장성·철암 3개 권역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각 권역의 특성을 반영한 청년들이 참여하면서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기반이 조성됐다.
태백시는 향후 창창루트마켓을 계절별·테마별 정례 행사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업종의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켓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확장은 청년 창업 지속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방향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창창루트마켓은 ‘청년이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청년 누구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과 연결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 공간 제공, 교육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 등 청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새로운 창업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창창루트마켓을 관광 기반 지역경제와 청년 창업을 결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다.
관광객 유입이 꾸준한 지역에서는 청년 창업과 관광 콘텐츠가 겹치는 지점에서 새로운 경제 흐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철암처럼 철도 관광 중심지에서는 체류형 소비를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 구축이 지역경제 구조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이번 창창루트마켓은 예비 창업 청년에게는 실전 경험을, 지역사회에는 새로운 경제적 활력을 제공하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태백시가 이 기조를 유지하고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확장한다면, 지역 청년이 지역에서 살아가며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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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