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구문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80세대에 김장김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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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구문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80세대에 김장김치 전달

주성돈기자

겨울맞이 김장나눔 행사 성료…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

연간 4회 나눔사업 마무리, 공동체 중심 복지 실천 확대...

취약계층 80세대에 김장김치 지원… 지역 공동체 나눔 문화 확산

태백시 구문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준근)가 겨울철을 앞두고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11인6. 구문소동,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나눔 행사’ 실시.jpg

협의체는 2025년 11월 19일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를 관내 취약계층 80세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김장 지원은 경기 둔화와 식품 물가 상승으로 생활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의체 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절임 배추 준비, 속 재료 손질, 버무리기, 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김준근 민간위원장은 “김장은 손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준비할 수 있어 마음이 따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의체가 지역 나눔의 중심에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문소동 행정복지센터도 함께 참여해 전달 대상자 발굴과 물품 배분을 지원했다.

이창근 구문소동장은 “밑반찬 나눔과 삼계탕 나눔에 이어 김장 나눔까지 지속적인 봉사를 실천해 온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김장김치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김장나눔은 단순한 식품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복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실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령층·저소득층 등 겨울철 식생활이 어려운 가구에게는 김장김치 한 포기가 일상의 큰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협의체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직접 정성을 담아 전달한다는 점에서 나눔의 의미가 더욱 깊다”고 설명했다.


공동모금회 연계 ‘사랑의 행복바구니’ 올해 사업 종료… 지속 가능한 나눔 기반 마련

이번 김장나눔은 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인 ‘사랑의 행복바구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문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총 4차례의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밑반찬 나눔, 삼계탕 나눔, 김장 나눔까지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지원을 이어오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협의체 관계자는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연중 이어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내년에도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문소동은 독거노인, 저소득층, 건강 취약가구 등 복지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협의체의 활동이 지역 복지 안전망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번 김장 지원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 의식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지역 기업, 봉사단체, 주민들이 서로 도움을 주며 자연스럽게 공동체 연대가 형성됐다.


협의체는 이를 기반으로 “민·관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협의체는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취약계층의 주거·생활 실태도 함께 확인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했다.


이는 단순한 물품 나눔을 넘어 지역 내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는 예방적 복지 기능까지 수행한 것이다.


이번 김장나눔을 끝으로 ‘사랑의 행복바구니’ 올해 사업은 마무리됐지만, 구문소동 협의체는 “돌봄이 필요한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내년에도 연속성을 가진 복지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김장나눔이 단순한 복지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온기를 키우는 공동체 운동”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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