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부자며느리공원 ‘50억 야간조명’ 첫 점등…태백 야간 관광 지형 바꿀 준비 마쳐
히링시티타워·황지연못 잇는 야간 관광 핵심축 부상...
태백시, 공원 전역 경관조명 공개하며 도시 야간동선 확장 선언...
태백시가 황부자며느리공원 야간경관조명 설치공사의 사전 점등식을 열며 도시 야간 관광 경쟁력 강화를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았다. 이는 단순한 공원 조명 점등을 넘어, 태백 전역의 야간 관광 동선을 재편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태백시는 11월 20일 황부자며느리공원에서 야간경관조명 설치공사 준공을 앞두고 사전 점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총 50억 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조명 설치와 공원 경관 개선을 결합해 야간 관광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번 점등식은 공원의 대규모 경관조명과 조형물이 최초 공개된 자리였다. 시민들은 새롭게 조성된 야간경관의 가동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태백시의 변화 방향을 체감했다.
야간경관조명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낙동강발원지 힐링시티타워와 태백 대표 관광지인 황지연못을 하나의 야간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태백시는 이를 ‘도심 야간관광 지형을 바꾸는 전략 사업’으로 규정하고 올해 상반기 디자인·실시설계를 마친 뒤 연내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냈다.
공원 부지 41,800㎡ 전역에는 다양한 LED 경관조명, 조형물, 산책로 라인 조명이 설치됐다.
이러한 조명 체계는 기존 관광자원을 단순 연계하는 수준을 넘어, 야간 동선의 집중도, 관광객 체류 시간 증가, 빛 기반 콘텐츠 확장이라는 목적 아래 설계됐다.
태백시는 이번 점등식이 단순한 공사 과정 공개가 아니라, 야간관광 경쟁력 강화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태백시가 분석하는 ‘야간 관광 효과’는 ▲방문 시간대의 다변화 ▲관광객 재방문 빈도 증가 ▲인근 상권 활성화 ▲도시 브랜드 이미지 강화 등이다.
특히 황부자며느리공원은 도심 접근성이 높고 힐링시티타워와 황지연못 사이에 위치해 있어 야간관광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핵심 축이다.
조명이 실제로 가동되며 공원이 야간 방문지로서 매력도를 확보한 점은 사업 추진의 중요한 성과로 꼽힌다.
시민들은 공원 전역에 배치된 조명 디자인이 태백 고유의 풍경과 조화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빛의 농도와 색감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공원의 선형 구조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는 반응도 뒤따랐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점등식은 태백의 새로운 야간경관을 가장 먼저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차별화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부자며느리공원 야간경관조명 프로젝트는 태백시가 야간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점등식은 그 성과를 시민에게 공개하며 태백 야간관광·경관조명·도시경관 혁신 정책의 분명한 방향성을 보여줬다.
힐링시티타워와 황지연못을 잇는 야간 관광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태백시는 지역 방문객 증가와 도시 이미지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지역 상권, 관광산업, 도시 지속 가능성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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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