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시설관리공단·태백JC, 지역 나눔 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행정 역량과 청년 봉사 결합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공헌 나서...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 성과 바탕으로 봉사·복지사업 확대...
태백시시설관리공단과 태백JC가 행정과 청년 봉사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지역 나눔 체계 구축에 나섰다.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남궁증)과 태백JC(회장 전정훈)는 지난 23일 태백시시설관리공단에서 ‘지역 사랑 나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행정 역량과 청년단체의 자발적인 봉사·기부 활동을 연계해 일회성 지원을 넘어 구조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나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공공시설 운영과 주거·복지 현장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적 지원과 사업 연계를 맡고, 태백JC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봉사활동과 기부, 현장 실천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앞서 양 기관은 이미 공동 사업을 통해 협력 성과를 쌓았다.
동절기 시영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난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한 ‘꼼꼼 산타! 따뜻함 선물’ 방한용품 지원사업이 대표 사례다.
이 사업은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층과 고령 가구를 대상으로 방한용품을 지원해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발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지역 사랑 나눔을 위한 업무협약’ 논의는 태백JC 내부에서부터 시작했다.
태백JC 월례회의에서 방한용품 지원사업에 직접 참여한 이석형 태백JC 역대 회장(제51대)이 제안하면서 논의가 본격화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일회성 봉사보다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이에 태백JC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업무협약 추진에 뜻을 모았고, 공단과의 공식 협력으로 이어졌다.
협약식에는 전정훈 태백JC 회장을 비롯해 강동호 상임부회장, 고상현 외무부회장 등 태백JC 주요 임원진과 남궁증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정운섭 경영본부장 등 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정훈 태백JC 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뜻이 모여 이번 협약으로 이어졌다”며 “태백JC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나눔과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단체로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남궁증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현장에서 시작된 협력이 제도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공단의 행정 역량과 태백JC의 현장성이 결합하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봉사활동과 맞춤형 복지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민관 협력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생활 밀착형 복지 지원, 계절별 맞춤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태백시시설관리공단과 태백JC의 업무협약은 지방 공공기관과 청년단체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정 중심의 복지 정책과 자발적 시민 참여가 결합한 이 협력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존뉴스(hizonenews.com)는 [ hizonenews.tistory.com ] 으로 2026년 부터 데이터를 이중보호 합니다.
Ⓒ하이존뉴스 : T 010-8990-4952
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