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제설시스템 도입했다…열선 설치로 겨울철 보행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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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제설시스템 도입했다…열선 설치로 겨울철 보행 안전 강화

주성돈기자

폭설·결빙 취약지 28곳 열선 구축...

고령자 중심 주거지역 사고 예방 효과 높여...


2026년 1월 12일 태백시가 겨울철 폭설과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진 제설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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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폭설과 낮은 기온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위험이 큰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기존 인력 중심 제설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 제설 체계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행정 효율성까지 함께 높였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그동안 주요 간선도로는 건설과가, 마을안길과 생활도로는 동 행정복지센터가 각각 제설작업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동 지역은 제설 장비와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폭설이나 기습 한파가 발생할 경우 취약구간에 대한 선제 대응이 쉽지 않았다.


특히 마을안길과 경사지, 보도 구간은 제설이 늦어지기 쉬워 겨울철 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주거지역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눈이나 얼음이 제때 제거되지 않으면서 보행자 미끄럼 사고가 반복됐고, 주민들은 병원과 시장,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적인 이동에도 불편을 겪어 왔다. 겨울철마다 제기되는 시민 안전 우려는 태백시가 제설 대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게 된 배경이 됐다.


태백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안길과 경사지, 보행로 등 제설 취약지역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28개 구간을 우선 선정해 열선 시스템을 설치했다.


열선 시스템은 노면 온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 눈과 얼음이 쌓이기 전에 녹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강설 이후 제설차와 인력이 투입돼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상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보행약자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어르신과 장애인, 어린이 통행이 잦은 구간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 미끄럼 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태백시는 열선 설치 구간 선정 과정에서 실제 주민 이용 빈도와 과거 사고 이력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었다는 평가다.


기존 인력 중심 제설작업은 기상 여건에 따라 대응 속도에 한계가 있었다.

새벽이나 야간에 내린 눈은 출근 시간대까지 방치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급격한 기온 하강 시에는 제설 이후에도 결빙이 반복됐다. 반면 열선 시스템은 눈과 얼음을 실시간으로 제거할 수 있어 제설 공백을 크게 줄였다.


태백시는 이를 통해 겨울철 보행자 사고 발생률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행정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다.

제설 인력과 장비를 반복적으로 투입해야 했던 구간이 줄어들면서 운영 부담이 완화됐다.


태백시는 확보된 인력과 장비를 폭설 시 주요 도로와 응급 구간에 집중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체적인 겨울철 도로 관리 효율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동균 태백시 부시장은 “적설량이 많고 기온이 낮은 태백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선제적인 제설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열선 시스템 도입은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 제설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겨울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을 방침이다.

향후에도 겨울철 사고 발생 현황과 시민 불편 민원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제설 취약구간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필요성이 확인된 지역에는 열선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해 도시 전반의 겨울철 보행 안전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태백시의 선진 제설시스템 도입은 폭설과 결빙이 일상화된 지역에서 지방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된다.

단순 제설을 넘어 예방 중심의 스마트 안전 정책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둔 태백시의 겨울철 제설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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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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