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황지초 통학로 ‘위험 노출’…주민 1,000명 보행육교 설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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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황지초 통학로 ‘위험 노출’…주민 1,000명 보행육교 설치 촉구

주성돈기자

철도 가로막은 통학길…좁고 침수 위험 ‘늪골길 터널’ 안전 논란...

태백시 “통행교·엘리베이터 포함 검토…코레일과 협의 추진”...


2026년 3월 24일 작성. 태백 황지초등학교 일대 통학로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주민 1,000여 명이 철도 횡단 보행육교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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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는 24일 황지초등학교 인근 통학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 건의문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건의문에는 황지동 부영아파트와 유진1차아파트, 인근 연립주택 주민들이 참여했다. 약 1,00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지역 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문제의 핵심은 철도로 단절된 통학 구조다. 황지초와 주거지역 사이에는 철도가 위치해 있다.


학생과 주민들은 사실상 제한된 이동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통로는 ‘늪골길 터널’로 불리는 지하 통로다. 폭이 좁고 천장이 낮다. 우천 시 침수 위험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미끄럼 사고 가능성도 높다.

이 같은 환경은 초등학생 통학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 요인으로 지적된다. 보호자 동행 없이 이동하는 학생들이 많은 현실을 고려하면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회로를 이용할 경우 이동 거리가 늘어난다. 통학 시간 증가와 안전 사각지대 확대라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주민들은 건의문에서 철도를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는 보행육교 설치를 요구했다.

단순 시설 설치를 넘어 엘리베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포함도 요청했다.


노약자와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까지 고려한 설계를 요구한 것이다.

이는 단순 통학로 개선을 넘어 생활 인프라 확충 요구로 읽힌다.


태백시는 즉각 검토에 착수했다.

시는 주민 건의문과 서명부를 바탕으로 보행 통행교 설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철도 횡단 시설이라는 특성상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수적이다.

사업 추진 여부와 방식은 향후 협의 결과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번 사안은 단순 민원 차원을 넘어 지역 안전 정책의 시험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초등학생 통학로는 대표적인 생활 안전 인프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위험이 장기간 방치됐다는 점에서 행정 대응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태백시는 현재 황지초 인근에 총사업비 약 450억 원 규모의 ‘태백 꿈탄탄 이음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과 보행육교 설치가 연계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보행 동선 개선과 지역 커뮤니티 기능 강화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보행 안전 인프라 구축에서 ‘사전 예방’ 원칙을 강조한다. 사고 발생 이후 대응이 아닌 위험 요소 제거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 통학로는 정책 우선순위에서 최상위에 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사업 추진에는 예산과 행정 절차라는 현실적 제약이 따른다.


철도 횡단 시설은 안전 기준과 기술 검토가 까다롭다.

사업 기간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단계적 추진과 함께 임시 안전 대책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태백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뜻이 담긴 건의문을 통해 통학 안전 요구를 확인했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는 야간 조명 확충과 인도 열선 설치 등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 황지초 통학로 문제 해결 여부가 ‘보행도시 태백’ 정책의 실효성을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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