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URL 추진 논의 확산…전문가·시민 “조속한 착수” 요구 거세졌다

-->

hizone-gesipan-sang.jpg

태백 URL 추진 논의 확산…전문가·시민 “조속한 착수” 요구 거세졌다

주성돈기자

전문가·시민 150명 참여해 URL 필요성·부지 개황·경제 파급효과 집중 검토

예타 지연 우려 속 지역 상생·소통 전략 요구 커져…원자력학회는 불참


2025년 2월 26일, 작성.

태백시가 ‘태백 URL 성공적 추진 방안’을 주제로 연 공개포럼에서 URL 사업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전략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됐다.

11인20251126 태백 URL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문가 공개포럼 (5).JPG

포럼에는 김현권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위원회 위원장,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원자력·지질·행정·산업경제 전문가,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관심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 포럼은 태백 URL 사업 전반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부지 개황을 비롯해 URL 구축의 기술·정책적 필요성, 해외 운영 사례, 주민과의 소통 방식, 경제적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시민 관심과 사업자의 상생 의지가 성공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시민들은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속도, 지역 기여 방안, 상생 지원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일부 참석자는 “지연이 반복되면 지역 발전 기회가 약화된다”며 조속한 착수를 요구했다.


한 시민은 “전문가들이 직접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은 점이 의미가 크다”며 “사업 착수까지 주민 참여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를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URL 부지선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해 온 한국원자력학회는 시의 공식 초청에도 불참했다.

태백시는 학회의 불참 사유를 명확히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URL 유치가 지역 산업 재편과 고용 창출, 인프라 확충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주요 URL 사례를 근거로 “장기적 안전기준 충족, 지역 상생 모델 확립, 안정적 운영체계 구축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역에서는 예타 지연과 절차적 불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이 사업 추진 동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태백시는 향후 추가 시민설명회, 부지 검토 브리핑, 전문가 자문 절차 등을 계획하며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이존뉴스(hizonenews.com)는 [ hizonenews.tistory.com ] 으로 2026년 부터 데이터를 이중보호 합니다.

Ⓒ하이존뉴스 :  010-8990-4952

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저작권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BY-SA)

저작자와 출처 등을 표시하면 영리 목적의 이용이나 변경 및 2차적 저작물의 작성을 포함한 자유이용을 허락합니다.단2차적 저작물에는 원저작물에 적용된 라이선스와 동일한 라이선스를 적용해야 합니다.
0 Comments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