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재단 태백시지회 공식 출범…강원 최초 지회 사무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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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재단 태백시지회 공식 출범…강원 최초 지회 사무실 개소

주성돈기자

태백 국민은행사거리서 개소식 열어…시민 110여 명 참석...

민주주의·평화 가치 계승 선언…강원 지역 활동 거점 역할 예고...


2025년 2월 13일 작성.

김대중재단 태백시지회가 공식 출범하며 강원 지역에서 김대중 정신을 실천하는 새로운 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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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재단 태백시지회는 지난 13일 태백시 국민은행사거리 인근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태백시 황지동에 위치한 사무실 3층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지회 회원과 태백 시민 등 11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함께했다.


태백시지회는 강원도 내에서 춘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성된 지회이며, 지회 사무실을 개소한 것은 강원 지역에서 처음이다.


김대중재단은 제15대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24년 설립됐다.


재단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 화해라는 김대중 정신을 현대 사회에 맞게 확산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정치적 이념을 넘어 지역 사회와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방점을 두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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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에서는 2023년 12월 김대중재단 강원특별자치도지부회가 먼저 출범했다.

이후 2024년 2월 춘천시지회가 결성됐고, 2025년 2월 태백시지회가 두 번째 기초 지회로 공식 출범했다.


이어 2025년 4월에는 강릉시지회 출범도 예정돼 있어 김대중재단의 강원 지역 조직 확대가 속도를 내고 있다.

태백시지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강원 남부권 활동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주환 김대중재단 강원도지부장, 최경순 강원도지부 자문위원장, 이영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여성위원장, 한호연 전 더불어민주당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위원장,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 등 지역 정치·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태백 지역에 김대중재단 공식 사무실이 마련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향후 활동에 기대를 나타냈다.


김동구 김대중재단 태백시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개소식은 태백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내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평화와 화합을 실천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강조했던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정치’의 정신은 지금 우리 지역 사회에 더욱 절실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김대중 대통령이 꿈꿨던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 문화와 민주주의가 빛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태백시지회가 지역 현장에서 실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언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재단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중재단 태백시지회는 앞으로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 시민 토론회, 지역 봉사 활동,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한 문화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고, 청년과 여성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생 강조해 온 참여 민주주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태백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지회 출범을 계기로 시민 중심의 민주주의 논의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정치 단체를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시민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재단 태백시지회가 내세운 민주주의 가치와 평화 정신이 지역 현장에서 어떤 실천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김대중재단의 조직 확대는 지방에서의 민주주의 가치 확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백시지회가 강원 지역 시민사회와 어떻게 연대하며 김대중 정신을 현재화해 나갈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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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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