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보건소,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태백시가 시민 건강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에 나선다.
태백시는 오는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표본가구로 선정된 시민을 대상으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는 질병관리청과 태백시가 공동으로 수행하며, 이번 조사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 877명이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주민의 건강행태, 만성질환 유병률, 예방접종률, 정신건강, 건강검진 수검률 등 보건 분야 전반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국가 단위의 건강통계조사다.
해당 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지역별 보건사업 기획 및 평가에 있어 핵심적인 근거자료로 활용돼 왔다.
태백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적합한 보건정책 수립과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보건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보건소 사업 기획뿐만 아니라 질병 예방,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등 실질적인 공공보건서비스 개선에 직접 반영될 예정이다.
조사 방법은 전문 교육을 수료한 조사원 5명이 표본 가구를 직접 방문해 태블릿PC를 이용한 1: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는 전자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응답 내용은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수집되며, 응답자의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 시는 응답자에게 소정의 답례품도 제공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태백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시민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보건사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조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건강한 태백시를 위한 밑거름이라는 생각으로 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보호되며, 건강통계 생산 목적 외 다른 용도로는 절대 사용되지 않는다”며 “조사된 자료는 태백시 보건사업의 효율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공익적 목적에만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백시는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사업과 흡연·음주 개선 프로그램, 정신건강 관리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 중심의 지역 보건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 역시 지역의 건강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는 조사가 완료된 후,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시민들에게도 결과를 공개해 지역 건강 상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자발적 건강관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단순한 통계 수집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 형평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는 정책적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태백시가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향후 수년간의 보건정책을 좌우할 기반이 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태백시는 조사 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를 실시하고, 응답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사원 안전교육과 응대 매뉴얼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태백, 그 첫걸음은 정확한 실태 파악에서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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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