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12월 1~5일 예방 캠페인 실시… 조기검진·인식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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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12월 1~5일 예방 캠페인 실시… 조기검진·인식개선 집중

주성돈기자

무료 익명검진·상담·교육 제공… 감염 경로·예방법 정확한 정보 전달 강화

시민 대상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홍보로 HIV 인식개선과 차별 해소 목표


2025년 1월 28일 작성.

태백시가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에이즈 조기검진과 예방 인식개선을 위한 집중 캠페인을 추진했다.

11인2. 태백시보건소,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예방 캠페인 추진.jpg

태백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HIV 감염 예방 정보를 체계적으로 알리고,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에이즈 예방과 감염병 조기발견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는 가운데, 지역 차원의 공공 보건 대응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이번 캠페인은 시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 기반 홍보와 함께 태백시보건소 방문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검진·상담·교육 활동을 결합해 추진됐다.


태백시는 디지털 홍보 채널을 적극 활용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보건소 현장에서 실질적 예방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감염병 대응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적용했다.


보건소는 HIV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며, 모든 검진이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익명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HIV는 조기 발견 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 가능한 질환이다.


그러나 감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사회적 낙인 탓에 검사 자체를 기피하는 사례가 많아, 조기검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 목표로 설정됐다.


태백시는 시민들에게 HIV 감염 경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도 주력했다.


시에 따르면 HIV는 일상생활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감염 위험이 있는 경로는 ▲감염인과의 성 접촉 ▲주사기 공동 사용 ▲오염된 혈액 수혈 ▲감염 여성의 임신·출산 등이 있으며, 이 중 가장 빈번한 전파 경로는 성 접촉이다.


이에 따라 올바른 콘돔 사용과 안전한 성생활이 예방의 핵심 요인으로 강조됐다.

특히 시민들에게 감염 의심 상황이 있을 경우 의심 일로부터 약 4주 이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는 정보도 안내했다.


이는 HIV 항체가 검사로 확인될 수 있는 ‘잠복 기간’과 연관된 사항으로, 정확한 결과를 위해 필요한 절차다.

태백시는 이러한 과학적·의학적 정보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전달해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예방과 검진 참여를 유도했다.


태백시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는 꾸준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다. 조기 검진과 정기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 익명검사가 가능하니, 감염이 의심될 경우 주저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검사 절차와 상담 과정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점을 반복 안내하며 시민 불안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이번 캠페인은 감염병 예방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 개선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HIV 감염인은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치료 접근성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태백시는 이러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HIV 감염이 특정 집단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 감염인을 배척하는 태도가 지역 보건 안전에도 부정적이라는 점을 조목조목 안내했다.


의료기관 접근성, 상담·검진의 편의성, 감염병 정보의 신뢰성 확보 등 지역사회 전반의 건강 인프라 강화도 과제로 제시됐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확대해 시민들이 정확한 지식을 갖고 위험 요인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겨울철 호흡기·감염병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다중 감염병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지역 보건 안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HIV 예방뿐 아니라 성매개감염병(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전반에 대한 시민 관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계 에이즈의 날’ 캠페인은 태백시가 지역 보건의 질을 높이고 시민 건강권을 강화하는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예방 중심 보건 정책, 정확한 감염병 정보 제공, 조기검진 확대는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과 보건 안전망 강화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보건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면서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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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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