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취약세대 돕는 ‘기름쿠폰 150만 원 기부’…지역 공동체가 만든 도시재생 기반 상생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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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취약세대 돕는 ‘기름쿠폰 150만 원 기부’…지역 공동체가 만든 도시재생 기반 상생 모델

주성돈기자

이음황지도시재생주민협의체·황지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겨울 난방비 부담 세대에 맞춤형 지원

김치문화 행사 수익의 지역 환원…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부 구조 분석


겨울철 난방 취약세대의 생계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 공동체가 기름쿠폰을 전달하며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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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황지도시재생주민협의체와 황지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21일 황지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름쿠폰 15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도시재생 기반 조직이 마련한 지역 환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기부는 독거어르신저소득 가정난방 취약세대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겪는 주민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두 단체가 공동으로 조성한 기부금을 기반으로 했으며, 기름쿠폰은 황지동 내 도움이 시급한 세대에 우선 배부된다.


이러한 지원은 단순한 연말 기부가 아니라 도시재생 사업 기반의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지원 구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영수 위원장은 “도시재생 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쌓은 신뢰를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나눔이지만 난방 취약세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도시재생 조직이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서 지역 복지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취약계층 지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갖추면서, 지역 공동체의 복지 안전망 역할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황지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11월 11일 설립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설립 초기임에도 지역 기반 협동조합의 본래 취지인 공동체 운영체계 강화도시재생 연계 사회적 가치 생산지역 순환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복지 지원이 아니라, 조직의 설립 취지와 맞닿은 지역 상생 모델 구축 과정의 실질적 사례라는 점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0월 18일 열린 ‘2025 태백 황지 김치문화 행사’ 체험비 수익으로 조성됐다. 행사 운영에는 황지동통장협의회도 함께 참여했다.


이는 지역 주민이 참여한 문화 행사의 수익이 다시 지역 취약계층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 사례다.


지역 축제의 경제·문화적 역할뿐 아니라 지역 복지와 도시재생 사업의 연결고리로 작동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활용 가능성도 크다.


태백 지역의 난방 취약세대는 겨울철 난방비 상승과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이 반복돼 왔다.


이번 기부는 지자체의 복지정책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를 민간 공동체 기반의 도시재생 조직이 보완하는 구조를 보여줬다.


공공과 민간, 주민 조직이 함께 참여한 이번 사례는 지역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


이는 향후 지역행사·협동조합·주민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복지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음황지도시재생주민협의체와 황지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이번 기름쿠폰 기부는 지역 공동체 활동이 단순한 봉사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난방 취약세대 지원도시재생 기반 복지 강화지역경제 순환 구조 확립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이 일회성 기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기반 상생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행정, 협동조합, 주민조직이 장기적 관점에서 협력해야 한다.


이번 사례는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만들어낸 따뜻한 겨울 복지 모델로, 타 지역에서도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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