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밑반찬 나눔으로 이웃 돌봄 실천

hizone-gounggo.png

태백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밑반찬 나눔으로 이웃 돌봄 실천

주성돈기자

저소득 취약계층 80여 가구에 영양 반찬 4종 전달...

관내 7개 사회단체 참여한 삼수동 대표 특화 복지사업 이어...


태백시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나눔 행사를 열며 생활 밀착형 복지 실천에 나섰다.

11인6.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저소득층 밑반찬 나눔 행사 개최 (2).jpg

민관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돌봄 활동이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신뢰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태백시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윤정, 민간위원장 권오형)는 지난 15일 ‘함께해서 행복한 기쁨, 우리 모두 나눠요’라는 주제로 밑반찬 나눔 행사 6회차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수동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체와 참여 사회단체 회원들은 육개장, 불고기, 도라지 오이무침, 완도 파래김 등 영양을 고려한 밑반찬 4종을 정성껏 준비했다. 준비된 반찬은 삼수동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80여 가구에 직접 전달됐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안부를 살피고 생활 상황을 확인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번 밑반찬 나눔은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관내 7개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삼수동 특화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사업은 매년 사회단체 후원금 약 730만 원 상당의 예산을 활용해 운영됐다.

협의체는 이를 통해 80여 가구를 대상으로 연 6회, 회당 4종의 밑반찬을 꾸준히 지원하며 취약계층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도왔다.


삼수동 밑반찬 나눔 사업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협의체는 계절과 수혜 가구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메뉴를 구성하고,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함으로써 고립 위험이 있는 가구를 자연스럽게 발굴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복지 서비스 연계가 필요한 가구는 관련 부서와 연계해 지원을 확대했다.

권오형 민간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정성이 담긴 음식을 이웃들과 나눌 수 있었다”며 “이번 밑반찬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과 공공이 힘을 모아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윤정 삼수동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신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사회단체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통해 소외된 이웃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특화사업을 운영해 왔다. 밑반찬 나눔 사업은 그중에서도 주민 만족도가 높은 대표 사업으로 꼽혔다.


특히 고령자와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식생활 지원과 정서적 돌봄을 동시에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민관 협력형 복지 모델이 지방 소도시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행정 주도의 일방적 지원이 아닌,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실제 수요에 맞춘 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삼수동 밑반찬 나눔 행사는 단순한 음식 지원을 넘어 이웃 간 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협의체는 향후에도 정기적인 나눔 활동과 함께 주거·의료·돌봄 분야 연계를 확대해 보다 입체적인 지역 복지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역의 작은 실천이 모여 만들어낸 변화는 분명했다.

삼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꾸준한 활동은 복지가 제도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속으로 스며들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웃을 향한 손길이 이어지는 한, 삼수동의 공동체 복지도 한층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이존뉴스(hizonenews.com)는 [ hizonenews.tistory.com ] 으로 2026년 부터 데이터를 이중보호 합니다.

Ⓒ하이존뉴스 :  010-8990-4952

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0 Comments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52 명
  • 오늘 방문자 4,802 명
  • 어제 방문자 4,322 명
  • 최대 방문자 12,974 명
  • 전체 방문자 4,919,793 명
  • 전체 게시물 8,819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30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