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소동 문화아파트 주민자치회, 희망복지 성금 100만 원 기탁…12년째 나눔 실천
‘함께 만드는 구문소동 희망복지 마을 만들기’ 참여 이어가...
주민이 만든 기금으로 복지사각지대 지원…지역 공동체 가치 높여...
구문소동에서 주민 주도의 나눔 실천이 올해도 이어지며 지역 복지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구문소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창근)는 문화아파트 주민자치회(회장 전인학)가 2025년 1월 26일 ‘함께 만드는 구문소동 희망복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문화아파트 주민자치회는 2013년부터 자치회비와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기금을 조성해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다.
일회성 참여에 그치지 않고 10년 넘게 나눔을 이어온 점에서 지역사회 내 모범적인 주민 자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 해결에 나서고, 복지 실천의 주체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문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정 기탁됐다.
성금은 관내 저소득 가구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생계 부담이 큰 가구를 중심으로 긴급 지원, 생활 안정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계될 예정이다.
‘함께 만드는 구문소동 희망복지 마을 만들기’는 주민과 행정, 민간이 함께 참여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구문소동의 대표적인 복지 협력 사업이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지역 구성원 모두가 복지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아파트 주민자치회의 성금 기탁은 이러한 사업 취지에 실질적인 힘을 보태고 있다.
전인학 문화아파트 주민자치회장은 “작지만 정성껏 모은 성금으로 ‘함께 만드는 구문소동 희망복지 마을 만들기’에 매년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고,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가 지역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창근 구문소동장은 “오랜 기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 온 문화아파트 주민자치회의 뜻깊은 기탁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성금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주도의 복지 참여가 지역 전체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문소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성금 기탁을 계기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할 방침이다.
고령자, 1인 가구, 위기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민간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아파트 주민자치회가 보여준 지속적인 나눔은 공동주택 중심의 주민 자치가 지역 복지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기금이 다시 지역으로 환원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주민 주도의 복지 실천은 행정 중심 복지의 한계를 보완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성금 기탁은 구문소동이 지향하는 ‘희망복지 마을’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작은 정성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구문소동은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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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