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지역교육에 힘 보태며 상생 실천… 미래 인재 양성 위한 지속적 기부 문화 확산 기대

경제 여건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 발전 책임’ 강조… 장학금 기탁이 갖는 사회적 가치 재조명

2025년 1월 28일 작성.

태백시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가 지난 27일 태백시청을 방문해 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건설업계의 의미 있는 나눔 실천으로, 교육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는 그동안 강원도 내 건설 산업 발전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장학금 기탁 역시 이러한 상생 기조의 연장선으로, 협회가 지역교육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협회 관계자들은 “지역이 살아야 산업도 산다”는 가치 아래 인재 육성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태백시에 대한 연례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최상순 회장과 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나눔의 가치를 공유했다.

최 회장은 “경기가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회원들이 뜻을 모아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했다”며 “이번 장학금이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업 지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나눔이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지역 리더의 책임 의식이 담겨 있었다.

이번 기탁을 통해 태백시의 교육 지원 기반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태백시는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꾸준한 민간 기부와 지역사회 협력이 더해지면서 인재 육성 사업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처럼 지역 기반 산업체가 나서서 학생 지원에 참여한다는 점은 지역 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장학금 기탁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협회의 기부는 교육 불평등 해소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 청소년들이 장기적으로 지역 산업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이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번 기탁은 기업과 협회 차원의 사회적 책임(CSR)이 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 파급 효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사례로도 의미가 있다.

건설업계는 지역 내 환경, 안전, 고용 등 다양한 영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만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는 그동안 취약계층 지원, 안전 캠페인, 재난 대응 협력 등 여러 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과의 신뢰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장학금 기탁을 통해 태백시는 미래 교육 환경 개선에 중요한 동력을 얻게 됐다.

시는 기탁된 1천만 원을 학생들의 교육 환경 지원 및 학업 장려금으로 투명하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금은 특히 학업 의지가 높지만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배분돼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태백시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정성이 담긴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하는 교육 지원 정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기업 및 협회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례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기탁을 계기로 강원특별자치도 내 장학 기부 문화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 구성원 간 연대와 협력의 가치는 더욱 커지며, 그 중심에는 민간의 자발적 기부 활동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태백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의 협력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번 장학금 기탁은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역 인재를 키우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실질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확대해 ‘사람이 자라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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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