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삼수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연탄 나눔으로 겨울 한파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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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삼수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연탄 나눔으로 겨울 한파 녹였다

주성돈기자

취약계층 5가구에 연탄 1,400장 전달…난방 사각지대 지원...

민간 봉사단체 주도한 겨울철 이웃 돌봄 실천 이어...


태백시 삼수동에서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이 펼쳐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11인5. 삼수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연탄 나눔 봉사활동 전개 (1).jpg

한파가 본격화된 가운데 민간 봉사단체가 앞장서 이웃의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삼수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권오형)는 지난 14일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저소득 가구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삼수동 지역 내 난방 취약계층 5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 1,400장을 전달했다.

전달된 연탄은 약 120만 원 상당으로, 겨울철 난방의 핵심 연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위원들은 단순 전달에 그치지 않고 연탄을 직접 나르며 가구별 난방 여건과 생활 상태를 살폈다.


삼수동 일대는 지형적 특성과 주거 형태상 여전히 연탄 난방에 의존하는 가구가 적지 않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 가구의 경우 난방비 부담과 연탄 수급 문제가 겨울철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이다.


이번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삼수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평소에도 환경정화 활동, 이웃 돌봄, 각종 나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연탄 나눔 역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겨울철마다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대표적인 겨울 맞춤형 봉사활동이다.

위원회는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 조직으로서, 도움이 절실한 가구를 사전에 발굴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권오형 바르게살기위원장은 “추운 겨울 연탄 나눔을 통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온정을 느끼길 바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정성이지만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김윤정 삼수동장은 “매번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시는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난방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에서도 세심히 살피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 봉사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탄 나눔과 같은 생활 밀착형 봉사활동이 지역 복지 안전망을 보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공공 지원만으로는 미치기 어려운 부분을 주민 주도의 봉사활동이 채우면서, 실제 수요에 맞춘 지원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직접 방문 방식은 취약계층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삼수동 바르게살기위원회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연탄을 함께 나르며 이웃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정서적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이러한 관계 형성은 고립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에게 또 다른 안전망으로 기능했다.


삼수동은 앞으로도 민간 단체와 협력해 난방 지원, 식생활 지원, 정서 돌봄 등 계절별 맞춤형 복지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겨울철 연탄 나눔은 그 출발점이자 상징적인 실천으로 자리 잡았다.


지역사회가 스스로 만든 따뜻한 연대는 혹독한 겨울을 견디는 힘이 됐다.


삼수동 바르게살기위원회의 꾸준한 봉사활동은 나눔이 곧 지역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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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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