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구문소동 반려식물 지원사업에 참여하셨던 신O자 어르신이 지난 1일 구문소동을 찾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신O자 어르신은 독거 어르신으로 반려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우울증·고독감 등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어르신은 지난 2020년 11월 반려식물 지원사업 전시회에서 시 낭독을 선보여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독거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반려식물지원 사업은 지난 2020년 구문소동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6개동으로 확대돼 현재까지 많은 어르신들의 노년을 아름답게 채워드리는 사업이 됐다.

어르신은 “지난 2021년 11월 반려식물 지원사업 전시회를 참여한 후 장성동으로 이사 가게 되었지만,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정서적 위안을 얻었다”며 “새로 태어나게 도와준 구문소동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다시 찾아왔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강원도공동모금회를 통해 구문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2023년 지정 기탁되어 구문소동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행복바구니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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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