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취약가구에 전달된 1,250장 연탄…지역 기업의 나눔이 겨울을 지켜
롯데리아 태백점, 태백시사회복지협의회에 후원금 100만 원 전달...
직원 봉사로 직접 연탄 배달하며 지역사회 겨울나기 지원 확대...
2025년 3월 4일 작성.
태백시사회복지협의회 부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태백지부는 지난 12월 4일 롯데리아 태백점으로부터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받아 관내 에너지 취약가구 지원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본격적인 혹한기를 앞두고 난방비 부담을 견디기 어려운 저소득·취약계층의 겨울난방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후원금은 연탄 1,250장 구입에 쓰였다.
더불어 롯데리아 태백점 직원들이 직접 연탄 배달 봉사에도 참여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가치를 높였다.
이번 후원은 태백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난방 취약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태백은 높은 해발과 긴 겨울로 인해 난방비 부담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큰 지역이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저소득 가구의 겨울나기 어려움은 더 심화되고 있으며, 지역 복지기관들은 에너지 복지 지원 강화를 절실한 과제로 꼽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마련된 이번 연탄 지원은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롯데리아 태백점과 본사 직원들은 후원금 전달과 함께 연탄 배달 봉사에도 참여했다.
태백 주거 지역 특성상 가파른 경사와 좁은 골목이 많아 연탄 배달 노동 강도가 높지만, 직원들은 가정별로 안전하게 연탄을 운반하며 이웃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연탄 배달 동행에 참여한 직원들은 “작은 연탄 한 장이 큰 온기를 만드는 경험이었다”며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을 줄 기회가 돼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준식 롯데리아 태백점 대표는 “겨울철 난방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업 매출 일부를 지역 복지활동에 환원하는 상생 모델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이번 연탄 지원 역시 그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하일호 태백지부 회장은 “태백은 겨울철 난방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라 연탄 지원은 취약가구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연탄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눠준 롯데리아 태백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은 지역사회 상생과 연대의 중요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앞으로도 겨울철 에너지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기관·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백시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취약계층 겨울철 복지 공백을 줄이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연탄 지원뿐 아니라 난방유 지원, 위기 가구 집중 지원, 지역 봉사단체와의 협력 모델 구축 등 다양한 복지 연계 사업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태백시는 지역 기후 특성과 높은 난방비 부담이 복지문제를 심화시키는 만큼,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전반을 넓히는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연탄 지원과 직원 봉사는 지역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대표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단순 후원을 넘어 직접 배달 봉사까지 참여한 점이 돋보이며, 지역 취약계층의 겨울을 지키는 데 실질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태백의 혹한 속에서 마련된 이번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 협력의 가치와 필요성을 다시 보여줬다.
연탄 1,250장은 단순한 난방 연료가 아니라,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겨울의 안전망’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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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