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익명의 기부자 성금 1천만 원 전달받았다…어려운 이웃 위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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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익명의 기부자 성금 1천만 원 전달받았다…어려운 이웃 위한 나눔

주성돈기자

신분 밝히지 않은 채 기부…취약계층 지원에 전액 사용...

경제 한파 속 묵묵한 선행…지역사회 연대 가치 다시 확인...


태백시에서 이름 없는 기부자의 따뜻한 나눔이 전해지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2025년 1월 29일 한 익명의 기부자가 지역사회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11인6. 익명의 기부자  이웃사랑 실천 위해 1 000만 원 기부.png

이번 기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신분을 공개하지 않은 채 조용히 이뤄졌으며, 전달된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태백시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 기탁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특히 기부자가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도움의 손길만을 남겼다는 점에서, 나눔의 본질과 공동체 연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환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백시는 익명의 기부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며 “이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지길 희망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선행이 주목받기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기탁된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태백시 지역사회보장체계와 연계돼 집행된다. 저소득 가구, 위기 가정,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생계 지원, 생활 안정, 긴급 지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태백시는 성금이 기부자의 뜻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과 집행 과정 전반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태백시는 최근 복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기부와 공공 복지를 연계한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를 포함한 시민 참여형 나눔은 행정 중심 복지의 한계를 보완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기부 문화 확산은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해 준 기부자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소중한 성금이 지역사회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부가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태백시는 최근 몇 년간 이름을 밝히지 않는 기부자들의 참여가 늘고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와 연대 의식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기부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공동체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익명 기부가 주는 상징성에도 주목한다. 개인의 명예나 보상보다 공동체의 안녕을 우선하는 선택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태백시 역시 이러한 나눔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과 신뢰 기반 행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해 기부금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부자의 뜻을 존중하는 가운데, 취약계층 보호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익명 기부는 태백시가 지향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한 단면을 보여줬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건네진 손길은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됐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나눔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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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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