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학교밖청소년, ‘꿈꾸GO! 멋진DAY’로 성장 확인…자존감 높이며 새 출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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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학교밖청소년, ‘꿈꾸GO! 멋진DAY’로 성장 확인…자존감 높이며 새 출발 다짐

주성돈기자

청소년 스스로 만들어낸 꽃다발로 한 해 결산...

 

졸업장·축하 선물 전달하며 가족과 함께 새로운 출발 준비...


2025년 12월 9일 작성.

태백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5일 취미다락에서 ‘제6회 꿈꾸GO! 멋진DAY’ 졸업식 및 종업식을 열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한 해 동안의 성장을 되돌아보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인5. 태백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제6회 졸업식 및 종업식 ‘꿈꾸GO! 멋진DAY’ 개최 (1).jpg

이번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이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목적을 뒀다.


청소년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고, 태백 지역의 교육·복지 지원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적 인정과 따뜻한 축하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학교 밖 청소년이 겪기 쉬운 고립감과 낮은 자기 확신을 완화하기 위해 관계 형성과 심리적 지지를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태백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평소 운영하는 학업지원, 직업체험, 상담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자연스럽게 부각됐다. 이는 지역사회가 지속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이어졌다.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나를 위한 꽃다발 만들기’였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직접 꽃을 선택하고 자신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한 해를 돌아보며 작은 성취부터 큰 변화까지 자신이 이뤄낸 과정을 스스로 확인했다.


이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자기 인정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청소년들은 서로의 사연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했고, 평소 교류가 적었던 또래들 사이에서도 열린 대화가 오갔다.


이러한 경험은 지역 공동체 속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 형성에 기여해 향후 자립 과정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졸업을 맞은 청소년들에게는 졸업장과 축하 선물이 전달됐다.

이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정식 졸업식’을 통한 인정 경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졸업식 뒤 이어진 가족과의 식사 자리 또한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일부 청소년은 불규칙한 생활 환경과 가족과의 소통 부족을 겪기도 하지만, 이날만큼은 가족과 친구들의 격려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심리적 동력을 얻었다.


이는 지역 기반 청소년 돌봄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태백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백중하 센터장은 “센터는 학업지원뿐 아니라 직업체험, 상담, 자립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단기적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 지원 체계가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번 ‘꿈꾸GO! 멋진DAY’는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선 의미를 남겼다.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격려하고 서로에게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보여줬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은 단순한 복지 영역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


청소년 개별의 성장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발전이라는 더 큰 가치로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태백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추진하는 학업지원 프로그램, 직업체험, 심리상담, 자립지원 등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필수적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유지될 때 청소년들은 안정된 환경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회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더해질 경우,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권·평등권 보장이 실질적 수준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번 행사 역시 그 필요성을 현장에서 보여준 사례였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이 지속될 때 이들은 사회적 취약성을 극복하고 지역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바로 그 변화의 출발점이며, 청소년의 성장을 응원하는 지역사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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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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