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고교생 대상 미래인재 역량강화 캠프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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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고교생 대상 미래인재 역량강화 캠프 성공적으로 마무리

주성돈기자

대학·산업·군 연계한 체험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참여 학생 전원 만족 응답…지역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아...


태백시가 지역 고등학생의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 중심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속도를 냈다.


11인3. 태백시, 미래인재 역량강화 캠프 성료 (1).png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지난 12월 16일부터 23일까지 관내 일반고와 특성화고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추진한 ‘미래인재 역량강화 캠프’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학교 교육만으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대학, 산업 현장, 군 진로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미래인재 역량강화 캠프는 대상 학교별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해 두 차례로 나눠 운영됐다.

황지고·장성여고·철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고, 황지정보고와 한국항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됐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수도권 교육·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의 핵심은 대학·산업·군을 하나의 진로 생태계로 연결한 점이다. 학생들은 서울시진학지도협의회 소속 교사들로부터 개인별 학습 진단과 맞춤형 입시 전략 컨설팅을 받았다.


이를 통해 자신의 학업 수준과 진로 방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현실적인 진학 계획을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설명 중심의 특강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상황을 반영한 상담이라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학생들은 희망 대학 캠퍼스 투어와 전공 체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실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강의실과 실습실, 편의시설 등을 둘러보며 대학생활을 직접 체감했다.


전공별 멘토링 시간에는 재학생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학과 특성과 진로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었다.

이 과정은 학생들의 진로 불안을 해소하고 학습 동기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입시 중심 프로그램에만 머무르지 않은 점도 이번 캠프의 특징이다.

정동 역사문화 탐방과 대학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태백시는 이러한 문화 체험이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자기 효능감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강원형 마이스터고인 한국항공고 학생들은 항공 미래 첨단산업 분야 체험에 참여하고, 해군항공사령부를 방문해 직무 현장을 직접 견학했다.


항공 정비와 운용, 군 항공 분야의 실제 업무를 접하며 전공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혔다.

이는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고려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정보로 작용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대학생활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전공 체험과 멘토링 시간이 인상 깊었고,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방향이 잡혔다”고 말했다.


캠프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여 학생 전원이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으며, 대부분이 향후 유사 프로그램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미래인재 역량강화 캠프는 다양한 기관의 협력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일보사(권동형 전무), 해군항공사령부(조영상 제독), 경운대학교(김동제 총장)가 프로그램 운영과 현장 체험에 적극 협조하며 공공·언론·대학·군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태백시는 이를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인재 양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태백시는 인구 감소와 청소년 유출이라는 지역 과제 속에서 인재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교 안 교육을 보완하는 학교 밖 체험 중심 진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캠프 역시 이러한 정책 방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교실을 벗어난 체험 중심 진로 탐색 활동이 학생들의 진로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래인재 역량강화 캠프는 단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태백형 인재 양성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과 외부 자원을 연계한 이러한 시도가 향후 태백 교육 정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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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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