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교육지원청이 학습 동기 부여와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더 탄탄 학습전략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5월 10일 토요일, 상장중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총 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학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 캠프는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되찾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태백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집중형 학습전략 프로그램과 1:1 맞춤형 학습 코칭을 마련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스타일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하며, 시간 관리와 목표 설정 능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지도교사로 나섰다는 점이다. 

단순히 외부 강사를 초청하는 방식이 아닌, 지역 교육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사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태백 지역 학생들의 특성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학습 전략이 가능했다. 

교사들은 평소 학생들과의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학습 코칭을 제공하며,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자기주도 학습 문화 형성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캠프는 단순한 학습 기법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의 정서적 상태와 학습 동기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개별 학생의 학습 습관과 생활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학습 방법을 찾아주는 방식은 특히 참여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태백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프를 통해 단기적인 성과뿐 아니라 지역 내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정착이라는 중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구조를 만들고, 학생들 스스로가 학습의 주체가 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권성자 태백교육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성향과 상황을 세심히 고려해 구성된 만큼, 아이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태백의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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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