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동 행정복지센터, 홀몸 어르신 반려식물 사업 마무리
반려식물과 함께한 일상 사진 액자로 제작해 전달...
정서 안정·안부 확인 병행한 생활 밀착형 돌봄 실천...
황연동 행정복지센터가 홀몸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황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현주)는 지난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홀몸 어르신들이 반려식물과 함께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액자로 제작해 전달하며,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추진한 ‘2025년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속 활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맞춤형 복지사업이다.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직접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식물 관리 방법 안내와 정기적인 소통, 안부 확인을 함께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황연동 행정복지센터는 참여 어르신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식물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생활과 건강 상태도 함께 살폈다. 이를 통해 정서적 교류와 돌봄 기능을 동시에 수행했다.
사업은 총 4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운영됐다.
회차별 활동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가꾸는 모습과 일상을 사진으로 촬영했고, 이를 인화해 액자로 제작한 뒤 사업 마무리 단계에서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스스로 가꾼 식물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사진 액자를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내가 직접 만든 화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로 받아보니 오래 기억에 남아 더욱 기쁘다”며 “식물을 키우며 하루가 외롭지 않았고, 누군가 나를 살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큰 위안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려식물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정서적 동반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황연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홀몸 어르신의 고립감 완화와 정서 안정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식물 생육 과정을 매개로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지면서, 안부 확인이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따뜻한 관계 형성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박현주 황연동장은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활력과 정서적 안정을 더할 수 있었다”며 “식물을 돌보는 과정 자체가 삶의 리듬을 만들어 주고, 정기적인 소통이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가정방문을 병행해 더 많은 홀몸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연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정서 돌봄 중심의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단순 물품 지원에서 벗어나, 일상에 스며드는 생활 밀착형 복지를 통해 홀몸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번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은 소규모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기록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황연동 행정복지센터의 이러한 정서 돌봄 사업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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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