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동 행정복지센터·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황부자 행복한 산타클로스’ 행사 추진
연말 맞아 산타로 변신해 취약계층 아동에 성탄 선물 전달...
민관 협력 나눔 실천으로 따뜻한 지역공동체 만들어...
황지동 행정복지센터와 황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연말을 맞아 지역 아동들에게 따뜻한 추억과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황지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대승)는 황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건수)가 지난 23일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황부자 행복한 산타클로스」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후원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아동에게 정서적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황부자 행복한 산타클로스」 행사는 동광약국의 100만 원과 부래가의 20만 원 후원으로 재원을 마련했으며,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지역 상점과 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후원금이 다시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 당일 황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산타 복장을 착용하고 직접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위원들은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와 성탄 선물로 다이소 상품권,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전달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아이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따뜻한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
산타가 된 위원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함께 “올 한 해 잘 해냈다”는 격려를 건넸다.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산타의 방문에 웃음을 보이며 기쁨을 표현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잊지 못할 연말 추억을 만들었다.
협의체는 이러한 만남이 취약계층 아동의 정서 안정과 자존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돌본다는 상징적 의미도 담고 있다.
황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평소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과 공동체 의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민간 후원과 공공 행정이 결합된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건수 황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산타가 되어 아이들과 직접 만나며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태백시 모든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지동 행정복지센터도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황지동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복지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과 후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과 아동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지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황부자 행복한 산타클로스」 행사를 계기로 아동·청소년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과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호받고 있다는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작은 선물 이상의 가치를 남겼다.
산타로 변신한 어른들의 진심 어린 방문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고, 지역사회에는 나눔과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황지동에서 시작된 이 같은 민관 협력 나눔 활동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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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