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문곡소도동, 2026년 첫 백일아기 축하행사 진행…출산 친화 지역문화 확산
태백산봉사단·문곡소도동행정복지센터 공동 추진...
백일상·금반지 전달하며 저출산 극복 위한 지역 연대 강조...
저출산이 사회적 위기로 떠오른 가운데 강원 태백시 문곡소도동에서 아기의 탄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태백시 문곡소도동행정복지센터는 태백산봉사단과 함께 지난 7일 문곡소도동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고 백일을 맞은 아기를 대상으로 2026년 첫 번째 백일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출산 가정을 응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지역 공동체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문곡소도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번 백일기념 행사는 2026년 들어 처음 열린 행사로, 지역 내 출생아 감소 상황 속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대상 아기는 지난해 9월 출생해 문곡소도동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태백시 출생아 중에서도 지역사회 축하를 공식적으로 받은 사례로 기록됐다.
이날 행사에는 태백산봉사단 회원들이 직접 참석해 아기의 백일을 축하했다.
봉사단은 전통 의미를 살린 백일상을 정성껏 준비해 전달했고, 아기의 무병장수와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백일기념 금반지도 함께 전달했다.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선물은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제봉 태백산봉사단장은 “백일을 맞은 아기와 부모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했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지역과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과 양육이 개인의 부담으로만 남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는 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했다”고 했다.
행사에 참석한 부모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모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축하 덕분에 잊지 못할 백일을 맞이했다”며 “아이에게 이렇게 큰 축복을 안겨준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곡소도동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점이 든든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문곡소도동행정복지센터는 이번 백일기념 행사가 단순한 축하 행사를 넘어 저출산 문제에 대한 지역 차원의 인식 전환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백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출생아 수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출산 가정을 환영하고 아이의 성장을 함께 축하하는 문화는 출산 친화적 지역 환경 조성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문형 문곡소도동장은 “아기의 백일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출산 가정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연계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저출산 극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태백산봉사단은 그동안 지역 취약계층 지원, 환경정화 활동,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단체다.
최근에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며 출산 가정을 응원하는 백일축하 행사를 주요 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봉사단은 향후에도 문곡소도동을 포함한 태백시 전반에서 출생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백일기념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역 주도의 출산 축하 문화가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지는 못하더라도,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도시와 농산촌 지역에서는 공동체의 관심과 연대가 출산 결정과 양육 지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문곡소도동의 이번 백일기념 행사는 행정기관과 봉사단체가 협력해 저출산 문제에 대응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작은 행사지만 지역이 아이의 탄생을 함께 책임지고 축하했다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출산을 개인의 선택이 아닌 공동체의 기쁨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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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