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문화재단, 발원지 축제 미래 논의 포럼 열고 발전 방향 모색했다.
제10회 발원지 축제 성과 공유하고 관광 빅데이터 기반 전략 제시했습니다.
태백시문화재단은 9일 오후 2시 태백 꿈꾸는 예술터 탄광사택 누리큐브에서 태백 대표 여름축제인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2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성황리에 진행된 제10회 발원지 축제 성과를 기반으로,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태백시 문화·관광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좌장은 강상국 강릉원주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배준호 한라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태백시와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면서도 시대적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관광 빅데이터 분석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방문객 연령대와 성별, 주요 이동 경로, 체류 시간, 소비 패턴 등이 수치화돼 공개됐으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제 프로그램 구성과 홍보 전략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친환경 운영 도입, 지역 상권과 연계한 경제 효과 극대화 방안을 함께 강조했습니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의 열기가 채 식기 전에 대표 축제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태백시 대표축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정체성 강화와 지속 가능성 확보가 핵심 과제입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성과 보고회가 아니라, 태백 대표축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야 할지를 심도 있게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참석자들은 발원지 축제가 단기적 흥행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세대 간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또한 태백시의 독특한 지리적·문화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발원지라는 상징적 공간성과 탄광 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결합하면 태백만의 독창적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이를 통해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으며, 관광객에게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운영은 앞으로 축제 운영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로 꼽혔습니다.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발원지 축제가 친환경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다면 지속 가능성과 대외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쓰레기 최소화, 친환경 소재 활용, 재생 에너지 기반 운영 같은 실질적 실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도시 브랜드와 직결되는 문화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축제가 지역 사회와 관광 산업, 그리고 도시 이미지 형성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중장기 전략과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발원지 축제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광 빅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분석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실질적인 축제 운영 전략으로 연결할 방침입니다.
이번 포럼은 태백의 대표 여름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적인 문화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백시문화재단이 어떤 전략을 통해 축제를 발전시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