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문화원,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진행
태백문화원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정신과 역사를 되새기는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6월 20일 하루 동안 천안 지역 일대에 위치한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유관순 열사 기념관, 독립기념관, 그리고 병천 아우내장터에 조성된 아우내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까지 총 네 곳을 방문하며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는 태백문화원 문화학교 회원과 수강생, 임원 등 총 66명이 참여했다. 태백문화원은 매년 국내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탐방 행사를 통해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민의 역사 의식을 고취해 왔다.
지난해에는 동두천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독립운동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첫 방문지는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이었다.
이곳은 단군왕검상을 중심으로 민족의 시조와 건국 이념을 기리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참가자들은 공원에 세워진 위대한 인물상의 의미와 배경을 해설을 통해 듣고,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와 철학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방문한 유관순열사기념관은 1919년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삶과 업적을 전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기념관에 전시된 유물과 자료를 통해 유 열사의 투쟁과 고통, 그리고 나라를 위한 희생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기념관 근처에 위치한 아우내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도 함께 탐방하며, 병천 아우내장터에서 열사가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만세를 외쳤던 역사의 현장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독립기념관을 찾은 참가자들은 독립운동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를 관람했다.
독립기념관은 항일운동의 흐름과 주요 인물, 사건을 연대기적으로 정리해 관람객들이 한국 독립운동의 전개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태백문화원 관계자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우리 민족의 고난과 극복의 역사를 배우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최명식 태백문화원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이번 역사문화탐방은 우리 문화원의 역할과 사명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민족 정체성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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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돈 기자(hizone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