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AI로 재구성한 인스타툰 ‘우당탕탕 미(디어)영(상)팀’ 연재…행정의 뒷이야기 유쾌하게 담는다

태백시, AI로 재구성한 인스타툰 ‘우당탕탕 미(디어)영(상)팀’ 연재…행정의 뒷이야기 유쾌하게 담는다

주성돈기자

태백 출신 IT기업인, 꾸준한 기부와 지역 홍보로 고향사랑 실천...
 
진심 어린 애향심이 지역 발전에 큰 원동력...

 

태백시(시장 이상호)가 행정의 현장을 보다 친근하게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시는 미디어영상TF팀의 실제 업무 과정을 AI 이미지로 재구성한 인스타툰 시리즈 **‘우당탕탕 미(디어)영(상)팀’**을 제작해 정기 연재를 시작했다.

 

11인4. 태백시, ‘AI 인스타툰’ 정기 연재 (1).png

 

이 시리즈는 태백시청 공식 인스타그램(@taebaek_city)을 통해 주 1회 공개되며, 시청 직원들의 생생한 일상과 콘텐츠 제작 과정, 시행착오 등을 유쾌하고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기존의 딱딱한 행정 홍보물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 첫 회부터 웃음과 공감…“이런 시청 공무원 처음 봐요”

 

‘우당탕탕 미(디어)영(상)팀’의 첫 회 **‘Ep.01 다함께 월요팅’**은 월요일 아침 편집회의 장면으로 시작된다. 

 

커피 한 잔을 손에 든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내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 회의 도중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에 모두가 몰입하는 장면 등이 현실감 있게 담겼다.

 

두 번째 이야기 **‘Ep.02 완전체’**에서는 미디어영상TF팀의 구성원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각자의 개성과 역할을 재치 있게 표현하며, 시민들에게 팀의 존재와 업무 성격을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최근 공개된 **‘Ep.03 태백에서 태백하기’**는 태권도 품새 콘텐츠 제작 현장을 배경으로, 촬영 준비 과정과 현장의 소소한 해프닝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특히 AI 이미지 특유의 생동감과 감각적인 색감이 더해져, 실제 현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 “행정의 뒷이야기,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인스타툰 시리즈는 단순한 홍보용 콘텐츠가 아니다. 

태백시 미디어영상TF팀은 “시민이 보지 못하는 행정의 이면, 콘텐츠 제작의 실제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취지로 기획을 시작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회의, 촬영, 편집, 수정 등 실제 업무 과정이 세밀히 기록됐고, 이를 기반으로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장면이 재구성됐다. 

 

이후 디지털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된 이미지들은 대사와 내레이션이 더해져 자연스러운 ‘웹툰형 콘텐츠’로 탈바꿈했다.

 

시는 특히 과장된 연출 대신 현실적인 시행착오와 팀원 간의 협업 장면에 초점을 맞췄다. 

기획안이 수정되는 순간, 촬영이 예상대로 되지 않아 당황하는 모습, 그리고 이를 함께 해결해가는 과정 등을 솔직하게 담아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 “딱딱한 행정 말고, 사람 냄새 나는 시정 홍보로”

 

태백시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행정을 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으로 전달하려 한다. 

시 관계자는 “행정 정보는 정확하게, 표현은 친근하게”를 목표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며 “시민이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꾸준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우당탕탕 미(디어)영(상)팀’은 시청 내부에서 실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공무원들의 노력을 주제로 하지만, 단순히 업무 보고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행정”의 현장감을 강조한다.

 

특히 시는 시리즈를 통해 시민들에게 시정 홍보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속의 고민을 공개함으로써, 행정과 시민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발전 기대

 

태백시는 향후 인스타툰의 주제를 시민과 함께 정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예정된 주요 주제는 ▲축제·행사 홍보 준비 과정 ▲콘텐츠 기획 및 촬영 현장 ▲시정 안내 카드뉴스 제작 등이며, 시민들이 댓글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주제를 투표할 수 있는 참여 채널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는 표현의 한계가 적고,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행정의 새로운 소통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태백시, 소통하는 행정으로 ‘공감 시정’ 실현


태백시는 이번 인스타툰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실천 중이다. 축제와 행사 홍보 영상은 물론, 청소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주간 태백뉴스’, 학교 동아리 협업 콘텐츠, 지역 댄스 챌린지 등 시민 참여 중심의 미디어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태백시의 미디어영상TF팀은 작은 팀이지만, 도시의 이야기를 영상과 이미지로 재해석하며 지역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왔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만든 콘텐츠라고 하면 딱딱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우리는 그 틀을 깨고 싶었다”며 “시민이 직접 보고, 듣고, 웃을 수 있는 콘텐츠로 행정을 새롭게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과 행정이 함께 웃는 SNS 만들겠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SNS를 통해 시민과 가까워지는 ‘열린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인스타툰을 중심으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태백의 다양한 일상과 행정 소식을 감각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시의 가장 큰 힘은 시민의 참여와 공감”이라며 “AI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해 행정을 유쾌하고 쉽게 전달함으로써, 시민이 시정의 주체로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당탕탕 미(디어)영(상)팀)’은 단순한 SNS 홍보물이 아니라, 행정의 투명성과 공공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과 감성이 만난 이번 시도는 행정도 재미있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시민들이 ‘시정’을 보다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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