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 버거운 학교체육' 자치단체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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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 버거운 학교체육' 자치단체 지원 절실

주석돈기자

학생체육 전문지도자 떠난다

 

체계적,일원화된 지원책 필요

 

지난 2015년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되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되면서 학교체육의 중요성이 부각 되었다.

 

태백시는 2016년 생할체육과 전문체육이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다. 

 

태백시는 고원관광 휴양도시를 표방 하면서 추계 대학연맹 축구대회 유치,태권도 전국대회,핸드볼 학생부 대회등 굵직한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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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18년 전국대회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 우승사진 ⓒ하이존뉴스


또한 여자 핸드볼은 전국대회에서 연이어 우승권에 들고 초.중.고 전국 최강팀으로 자리 잡았고 철암고등학교 역시 역도부는 전국대회 우승을 여러번 거머졌다.

 

하지만 결과에 비해 선수들에 대한 처우나 지도자에 대한 예우는 초라한 실정이다.

 

각 학교에 강원교육청과 태백교육지원청의 파견 형식으로 근무하는 전문지도자에 대하여 계약제 고용으로 처우가 상당히 낮아 이직률이 타 직업군 보다 높은 실정이다. 

 

황지초등학교(교장 심재성)의 경우 10여년전부터 수영부를 운영하며 2015년부터는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관심을 받은바 있으나 학교체육 지도자들은 평균 200여만원 남짓한 강원도교육청의 계약직 급여로는 못견뎌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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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전국소년체전 황지초학생 출전 장면 ⓒ하이존뉴스 

 

황지초등학교 수영부 지도자 이진석코치는 "혼자서 선수들 관리도 너무 벅차서 얼마전 사임하고 다른곳으로 갔었으나 동계훈련에 임한 학생들이 눈에 아른거려 동계훈련 마칠때 까지만 지도하기로 했는데 급여가 현실적으로 되지 않고서는 애들과 정들어도 떠날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교육지원청 이동건장학사는 "각 학교에 선수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T/O로 인한 단독지도로 힘들어하고 있는것을 알고 있으나 규정상 겸업을 할수없는 학교 지도자 선생님들의 고충을 해소 하려면 우선 고용안정이 시급하고 차후 급여도 현실화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전했다.

 

체육지도자의 급여는 교육청의 지원예산과 학교 운영비 예산 그리고 강원체육회과 자치단체 체육회의 예산이 지급되는 구조로 되어 있고  체육회 소속 지도자는 일반 강습도 할수 있는 반면 대다수 학교 지도자는 교육청과 각 학교별 예산 범위에서 지원되며 겸업이 금지되어 생활고를 겪고 있다. 

 

태백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고 진로를 걱정하는 학생 선수들이 중도에서 운동을 그만두거나 계열화되어 있는 학군을 찿아 떠나고 지도자들 또한 처우와 생활고를 이유로 그만둔다면 태백시가 표방하는 고원체육도시로서의 면모도 심각한 타격이 있을것으로 우려되어 태백시의 특단이 요구되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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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돈 기자(hizon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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