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공공이불빨래방 1호점 ‘보드미 빨래방’, 개소 4년 차 맞아 지역 돌봄·노인일자리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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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공공이불빨래방 1호점 ‘보드미 빨래방’, 개소 4년 차 맞아 지역 돌봄·노인일자리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

주성돈기자

연 3천여 명 취약계층 무료 세탁 지원·28명 어르신 일자리 창출…초고령 지역 장성권 돌봄 안정화 기여...

세탁 넘어 말벗·집안 일손 돕기까지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


2025년 1월 10일 작성.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태백시 공공이불빨래방 1호점인 보드미 빨래방이 개소 4년 차를 맞으며 지역 복지 안전망의 핵심 인프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10일 밝혔다.

11인1. 태백시 공공이불빨래방 1호점, 취약계층 돌봄과 노인일자리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jpg

보드미 빨래방은 2022년 7월 장성권(문곡소도동·장성동·구문소동·철암동)에 문을 열고,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대형이불 세탁 서비스와 정서적 돌봄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을 실천해 왔다.


특히 초고령 지역인 장성권의 돌봄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태백시의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체계 확립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보드미 빨래방은 개소 이후 매년 연 3천여 명의 취약계층에게 무료 대형이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탁 과정에서의 안부 확인, 말벗, 생활 도움 등 정서 돌봄 서비스를 함께 운영한다.


또한 지금까지 총 28명의 어르신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하며 안정적 소득 보장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기여했다.

이는 단순한 세탁 서비스가 아닌 ‘돌봄+일자리’ 결합형 공공 모델로서 지역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성권은 폐광 이후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노인 인구 비율이 45%를 넘는 초고령 지역으로, 생활 돌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공공이불빨래방의 체계적인 지원이 더해지며 주민 만족도와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고, 태백시—강원랜드—지역 복지기관 간 협력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2025년 실시한 이용자 및 참여 어르신 만족도 조사에서 99% 이상이 ‘만족’ 이상, 지역사회가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어르신들은 “무거운 이불을 직접 들고 나가지 않아도 깨끗하게 세탁해 주는 점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며, 말벗 서비스·수도 수전 교체·가벼운 집안 정리 등 세탁을 넘어선 생활 도움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는 공공이불빨래방이 단순한 세탁소를 넘어 지역 돌봄의 실질적 거점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도 자기 주도적 시간 활용동료 간 사회적 유대감 형성안정적인 소득 창출 등 다양한 면에서 높은 만족을 보이고 있으며, 보드미 빨래방이 삶의 활력을 더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태백시가 지향해 온 ‘어르신이 어르신을 돕는 돌봄 모델’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준호 태백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의 세탁 불편을 줄이고, 더 행복한 노후를 위해 이불·운동화 세탁뿐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해결 가능한 작은 생활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실질적인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알리미 문자서비스, 노&노케어 건강프로그램, 찾아가는 경로당 홍보, 사랑의 전화 안부 서비스 등을 함께 운영하며 앞으로도 지역 돌봄의 중심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보드미 빨래방은 매년 이용 가구 수가 150~340가구씩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 11월 30일 기준 총 932가구가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불·운동화의 수거부터 세탁·건조·배달까지 원스톱 체계로 운영되며, 공공 세탁 서비스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2025년 운영은 12월 18일까지 진행되며, 2026년에는 약 2개월간 준비 기간을 거쳐 2월 중순 재개소할 예정이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긴밀히 소통하며 돌봄과 노인일자리가 결합된 공공 케어 기반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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